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지만,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몰라 휴대전화를 내려놓는 날이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02-120으로 전화한 뒤 5번을 누르면 ‘외로움안녕120’으로 연결할 수 있어요. 이 전화상담은 365일 24시간 운영됩니다. 다만 이름이 함께 소개되는 ‘서울잇다플레이스’ 방문 공간까지 밤새 여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대화가 필요한지, 직접 나갈 곳이 필요한지부터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안내는 외로움에 관한 상담과 필요한 지원 연결을 설명합니다. 문제를 완벽하게 정리해놓고 전화할 필요는 없어요. 예를 들어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서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어요”, “가족이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아 어떤 도움을 알아봐야 할지 모르겠어요”처럼 현재 상황부터 말하면 됩니다. 이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예시이지, 정해진 신청 문구는 아닙니다.
반면 집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방문 공간에 문의하는 편이 구체적이겠지요. 오늘 바로 이야기할 창구와 앞으로 참여할 활동을 찾는 창구를 나누면, 전화 한 번으로 해결하려다 실망하거나 예약 없이 찾아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서울잇다플레이스, 위치보다 운영시간을 먼저 보세요
서울시가 2026년 9월 23일 개소를 알린 서울잇다플레이스는 성동구 왕십리로 135, 2층 1호에 있습니다. 공식 안내상 뚝섬역 1번 출구에서 312m 거리이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쉽니다. 문의전화는 02-6353-0359입니다. 위치와 운영 내용은 서울시 개소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10월 9일 한글날과 이어지는 주말은 이 정규 운영 기준상 휴관일에 해당합니다. 전화상담이 24시간이라는 안내만 보고 방문 일정을 잡지 마세요. 방문을 원한다면 평일 시간을 잡고, 참여하려는 활동이 그날 열리는지도 별도로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문의할 때 이 세 가지를 말하면 안내받기 수월해요
먼저 본인이 이용할지, 가족을 위해 알아보는지를 설명하세요. 이어서 일대일 상담을 원하는지, 소규모 활동부터 시작하고 싶은지 이야기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능한 요일과 시간대를 알려주세요. 공간 운영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더라도, 특정 프로그램은 다른 일정으로 모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당사자와 가족 등을 위한 프로그램, 상담 공간, 필요한 지원으로의 연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활동에 누구나 당일 참여할 수 있다거나 비용이 전혀 없다고 가정하면 곤란해요. 신청 대상, 예약 필요 여부, 참가비, 동반 가능 여부를 프로그램별로 확인하세요. 활동 소식은 공식 ‘똑똑’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족을 돕고 싶다면 ‘같이 문의하기’부터
걱정되는 가족에게 여러 일정을 한꺼번에 정해주면 오히려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전화로 어떤 곳인지 함께 알아볼까?”처럼 작은 선택부터 제안해보세요. 처음부터 활동 참여를 약속하기보다 정보를 듣고 다음 단계를 정해도 괜찮습니다.
통화 전에 최근 어려움과 원하는 도움을 한두 문장으로 적어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대화할 사람이 적다 / 평일 오후에 움직일 수 있다’ 정도면 시작하기 충분합니다. 이 서비스 소개만으로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나 치료 필요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즉각적인 신체 위험이나 응급상황이면 일반 프로그램 문의보다 112·119 등 긴급 도움을 먼저 요청하세요.
생활 형편에 맞는 복지 지원도 함께 알아보고 싶다면 복지멤버십 안내를 받은 뒤 신청까지 이어가는 방법을 참고하세요.
확인 기준: 2026년 10월 8일. 공간 운영시간과 프로그램 모집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