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눈앞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기보다 119에 먼저 전화하세요. 주변이 안전한지 확인한 뒤 반응과 호흡을 살피고, 반응이 없으며 정상적으로 숨 쉬지 않으면 심정지를 의심합니다. 휴대전화를 스피커폰으로 두고 구급상황요원의 안내를 받으세요.
아래 내용은 성인이 갑자기 쓰러진 상황의 기본 대응을 익히기 위한 설명입니다. 영아·소아, 익수 등은 적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고, 실제 현장에서는 119 지시가 우선입니다.

‘숨소리가 나니까 기다려도 되겠지’가 위험한 이유
어깨를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했는데 반응이 없고, 숨을 쉬지 않거나 드문드문 헐떡이는 비정상 호흡을 보이면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심정지 때 나타나는 헐떡임을 정상 호흡으로 오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일반인이 맥박을 정확히 찾아내려고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관찰한 반응과 호흡을 119에 설명하세요.
신고할 때는 “사람이 쓰러졌어요”에서 멈추지 말고 주소·건물명·층수, 반응 여부, 정상 호흡 여부를 알려주세요. 입구가 여러 개인 건물이라면 구급대가 들어올 방향도 설명합니다. 통화를 끊어 다른 정보를 검색하기보다 연결을 유지하면서 안내받는 편이 현장 행동에 도움이 됩니다.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역할을 구체적으로
여럿이 있어도 모두 누군가 신고했을 거라고 생각하면 일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 검은 옷 입은 분은 119에 신고해 주세요”, “옆에 계신 분은 AED를 가져와 주세요”처럼 대상을 정해 부탁해 보세요. 한 사람이 가슴압박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은 신고, AED 확보, 구급대 입구 안내를 맡는 식입니다.
혼자라면 휴대전화 스피커폰으로 119와 연결하고 지시에 따라 움직이세요. 정확한 위치도 모르는 AED를 찾으려고 환자를 오래 혼자 두는 판단을 스스로 내리기보다, 상황요원에게 혼자라는 점과 기기 위치를 아는지부터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가슴압박은 빠르게, 눌렀다가 충분히 돌아오게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서 환자를 바로 눕힌 뒤 가슴뼈 아래쪽 절반에 손꿈치를 놓고 다른 손을 포갭니다. 팔꿈치를 펴고 분당 100~120회, 깊이 약 5cm로 압박하며 누른 뒤에는 가슴이 원래 위치로 충분히 올라오게 해주세요. 이 수치는 성인 기준입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인공호흡을 하기 어렵다면 가슴압박을 지속하면서 119 안내를 따르세요. 인공호흡까지 교육받아 시행할 수 있는 경우에는 성인 기본소생술의 30회 압박·2회 호흡 방식을 적용합니다. 구조자가 두 명 이상이면 지치기 전에 약 2분마다 교대하되, 교대 때문에 압박이 오래 끊기지 않도록 준비합니다.
AED가 ‘충격 불필요’라고 해도 끝난 것은 아닙니다
- AED 전원을 켜고 음성 지시를 듣습니다. 옷을 벗기고 가슴에 물기가 있다면 닦은 뒤 맨가슴에 패드를 붙입니다. 패드에 그려진 부착 위치를 따르세요.
- 기기가 심장 리듬을 분석하거나 전기충격을 시행할 때에는 누구도 환자에게 닿지 않도록 알리고 확인합니다.
- 충격 후에는 지시에 따라 가슴압박을 바로 다시 시작합니다. 충격이 필요 없다는 안내도 소생 완료라는 뜻은 아니므로 기기와 119 지시에 따라 압박을 이어갑니다.
AED를 가져온 사람은 사용법 검색을 시작하기보다 전원을 켜는 것부터 하면 됩니다. 기기가 분석하는 동안 접촉을 멈추고, 분석·충격이 끝나면 신속히 압박을 재개하는 흐름이 중요해요. 환자가 깨어나거나 정상 호흡이 돌아오는 등 변화가 있으면 즉시 119에 알리고 지시받으세요. 구급대가 도착하면 발견 당시 상태와 시행한 행동을 전달합니다.
평소 준비할 것은 구매 목록보다 동선입니다
집·직장 관리실에서 AED가 어느 층에 있는지, 야간에도 접근할 수 있는지 알아두면 ‘건물 어딘가에 있다’는 기억보다 유용합니다. 설치 위치를 알더라도 잠긴 구역 안이라면 가져오는 방법을 함께 알아야 하니까요. 대한심폐소생협회나 지역 교육기관의 실습 과정에서 손 위치와 압박 강도를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 실습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야외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가을 산행의 하산·회차시간 계획도 미리 살펴보세요. 응급상황이 발생한 뒤에는 관련 글 탐색보다 119 신고와 현장 대응이 먼저입니다.
공식 자료와 확인 경로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4일. 이후 변경된 안내는 해당 기관의 최신 공지를 우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