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가방을 다 싸고 현관문을 나서려는데 음식물 봉투가 눈에 들어옵니다. 평소처럼 밖에 내놓고 가도 될까요? 이번 추석에는 사는 동네와 출발하는 날짜에 따라 답이 달라요. 서울은 9월 23일 수요일까지 평소 일정대로 배출하고, 24~27일에는 자치구별 연휴 일정을 따릅니다.
귀성 전에 미리 해둘 일은 대청소보다 ‘집을 비우기 전 마지막 배출 시간’ 하나를 정하는 겁니다. 특히 수요일 아침에 출발한다면 수요일 밤 배출이 가능하다는 안내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니까요.

우리 동네, 어느 날 내놓을 수 있나요?
| 날짜 | 서울시가 안내한 배출 가능 자치구 |
|---|---|
| 9월 24일 목요일 | 중구·동대문구, 강남구는 오전 5시까지 |
| 9월 25일 금요일 | 강동구 |
| 9월 26일 토요일 | 용산구·도봉구·영등포구, 관악구는 오후 6시부터, 강남구는 오후 8시부터 |
| 9월 27일 일요일 | 25개 자치구에 배출 일정이 있으나 일부 지역·시간 제한 적용 |
| 9월 28일 월요일 | 정상 배출 일정으로 복귀 |
이 안내는 일반쓰레기·음식물쓰레기·재활용품에 관한 것으로, 24~26일 표에 없는 자치구는 해당 날짜에 배출이 금지됩니다. 27일도 서울 어디에서나 낮부터 버려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성동·중랑·은평·서대문·양천·구로·송파구에는 일부 지역만 가능하다는 단서가 붙고, 관악구는 오후 6시부터, 구로구는 오후 8시부터라는 시간 안내도 있습니다. 동별 배출일과 정해진 시간을 함께 확인하세요. 서울시 추석 쓰레기 배출 안내
아파트 수거장에 넣는 시간과 밖으로 내놓는 시간은 구분하세요
공동주택에 산다면 게시판의 추석 수거 안내부터 읽어보세요. 단지 안 보관 장소를 이용하는 방식은 관리사무소에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단독주택이나 빌라라면 구청의 청소행정 안내에서 내 동네의 배출 날짜와 장소를 찾아보면 되고요.
안내가 헷갈릴 때는 “추석에 쓰레기 버려도 되나요?”보다 “○○동인데 23일 저녁에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을 각각 몇 시부터 내놓을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세요. 날짜·동 이름·쓰레기 종류를 함께 말하면 필요한 답을 받기 쉽습니다. 서울시 안내 페이지 맨 아래에는 자치구별 청소상황실 연락처도 실려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냉장고, 화요일에는 포장재부터
연휴 직전 한 번에 치우려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죠. 오늘은 집을 비우는 동안 먹지 못할 식재료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출발 전까지 먹을 양부터 잡아보세요. 내일 장을 더 봐야 한다면 이 목록을 먼저 보는 게 낭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선물 상자는 내용물을 꺼낸 자리에서 정리하면 편합니다. 깨끗한 상자를 접어두고, 이름과 주소가 적힌 송장은 따로 모아 처리하세요. 완충재·보냉재는 겉모양만 보고 모두 같은 재활용품으로 묶지 말고 포장에 적힌 재질과 거주지 분리배출 안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다 쓴 아이스팩을 당장 버릴 필요가 없다면, 상태가 좋은 것은 돌아오는 길에 음식을 옮길 때 쓸 수 있도록 따로 챙겨두어도 좋고요.
배출 시간을 놓쳤다면 이렇게 정리해두세요
문 앞이나 수거장 밖에 봉투를 미리 쌓아두기보다 다음 배출일까지 집 안에서 보관할 자리를 마련하세요. 냄새나 물기가 새는 것과 마른 포장재를 나누고, 봉투가 새지 않는지 살피면 돌아온 뒤 정리할 일이 줄어듭니다. 공동 현관이나 계단처럼 다른 사람이 지나다니는 곳은 보관 장소로 잡지 않는 편이 좋겠죠.
떠나기 직전 가족끼리 “음식물은 누가, 몇 시에 내놓을지”만 나눠도 서로 했겠거니 넘기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휴 뒤에도 먹을 음식이 남는다면 추석 음식 보관 안내를 함께 참고해보세요.
확인 기준: 2026년 9월 21일. 지역별 운영과 예약 가능 여부는 방문·이용 직전 공식 안내를 확인해주세요.